에이디엠코리아 공모주 청약 기업분석

안녕하세요, 갓달프입니다. 

요즘 공모주가 시들해진데다가 매도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사실 SKIET도 따상에 실패한 시점부터 공모주가 시들시들 해지긴 했어요. 거기다가 샘씨엔에스와 삼영에스엔씨는 수요예측이나 청약 경쟁률까지 매우 좋았었는데 상장 후의 행보가 아직까진 실망스러우면서 공모주 전반에 대해 분위기가 시들시들 해졌어요. 그래도 일단 제대로 된 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면 몇십%라도 수익을 낼 수 있으니까 앞으로 기업분석을 더 꼼꼼히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에이디엠코리아는 어떤기업?

에이디엠코리아는 CRO예요. CRO는 Contract Research Organication의 약자로 임상시험수탁기관을 뜻해요.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나 바이오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허가 등의 업무를 대행해요. 제약사나 바이오사들이 CRO에게 아웃소싱(하청)을 하는 이유는 신약 발굴부터 임상시험을 거쳐 시판하려고 하면 비용도 몇천억씩 발생할 뿐만 아니라 기간도 오래 걸려요. 그래서 효율적이고 신속한 업무를 위해 전문 CRO에게 업무를 맡기는데 그 중에 하나가 에이디엠코리아예요.  

이런 CRO는 글로벌 의약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같이 성장하는데요, 에이디엠코리아는 주로 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어요. 중국과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2015년 SRD Co., Ltd. Headquarter(업계 4위-일본)과 R&G PharmaStudies Co., Ltd(업계 3위-중국)과 파트너쉽을 맺었고 2018년엔 베트남 1위 CRO 기업인 SMART Research Corporation의 지분을 35%인수하였어요. 그리고 2019년에는 태국에 지사까지 설립하였고 2021년엔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에 진출 예정이라고 해요. 

에이디엠코리아의 재무상태는?

에이디엠코리아의 매출액부터 볼게요.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는 거에 비해서 수출이 너무 소소하고 2018년부터 해외 매출 감소가 아쉽네요. 하지만 내수시장에서는 매출이 늘었다는게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여요 요즘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에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이 늘고 있어서 내수 시장도 커졌다는 점을 본다면 긍정적이예요.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늘었구요. 부채와 자본 모두 늘어서 자산이 커지면서 덩치가 점점 커져가는 것으로 보여요. 부채가 늘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동 자산이 유동부채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에이디엠코리아의 가치는?

에이디엠코리아의 주가 지표를 볼때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여요.   EPS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PER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요(주식 수 대비 매출 증가/ 시장가와 장부상의 차이 감소) 그리고 SPS이 늘고 PSR이 줄고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동종 업체와 비교할 때에 자산과 매출액에 비해서 영업이익이 높은 편이예요. 아직 규모는 작지만 저력이 있는 회사로 보여요.   

에이디엠코리아 청약은 Yes/NO?

기업 자체는 좋은 기업같고 분야도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이오 분야라서 긍정적으로 보여요. 게다가 공모 희망가액 밴드가 2,900원 ~ 3,300원 이였는데 3,800원으로 확정 공모가가 책정되고 기관 경쟁률도 1,515.91:1로 쿠콘(1,594.61:1)과 비슷해요. 이 두가지로 볼 때 기업에서는 굉장히 메리트 있는 기업으로 평가한 것도 맞아요. 

하지만, 청약을 하겠냐고 묻는다면 저는 하지 않을 거예요. 일단 의무 보유기간이 너무 짧아요. 상장 후 2개월 이내에 시장에 풀릴 주식 수가 12.35%나 되요.

게다가 지금 모기업인 모비스(가속기제어시스템, 핵융합발전로 제어시스템, 지능형 제어솔루션)가 34%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모비스는 아직까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서 재무가 불안해 보이는 점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공모주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보는게 좋을 것같아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갓달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