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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와 샤오펑, 중국의 테슬라 왕좌에 누가 앉을까?

마담앰버 2021. 4. 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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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권유가 아닌 갓달프 개인의 의견으로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갓달프예요. 

바이든 옹이 취임하고 난 이래로 친환경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반짝 잘 가다가 요즘 또 시들시들해요. 하지만 중국에서는 전기차 붐이 불고 있다고 해요. 전 세계적으로 파리협정을 통해서 탄소제로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중국도 이를 피해 갈 수는 없어서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생산과 판매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올해 NIO와 샤오펑의 2021년 판매대수가 4배이상 급증했다고 해요. 중국여객차량협회(CPCA)와 NBC에 따르면 NIO는 2021년 1~3월 2만 60대의 차를 인도했고 이 수치는 전년 동기보다 423% 급증한 것이라고 해요. 샤오펑도 1만 3340대를 인도하면서 매출량이 487% 급증했다고 하니 정말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조금 더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ㅎㅎ 

 

니오와 샤오펑은 둘다 스마트 전기 자동차를 설계, 제조 및 판매하는 중국계 기업이에요. 니오는 2018년 9월 12일에 상장을 하였고 샤오펑은 2020년 8월 27일에 상장을 해서 니오가 더 빠른 시작을 보였어요. 장 속도나 시가 총액으로 볼때 니오가 더 좋아 보이는데 재무상 수치는 샤오펑이 조금 더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현재 시장 점유율은 어떨까요?

니오와 샤오펑은 중국의 테슬라를 꿈꾸고 있는데 시장점유율은 2020년 10월까지의 통계로 볼 때 4%밖에 안돼요ㅠ 그리고 샤오펑도 2%밖에 안되는데 심지어 BYD도 이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중국의 테슬라가 되겠다는 걸까요? 

 

니오와 샤오펑의 현재 상황

니오는 교체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도 있기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면 교환소(스테이션)에 들러 이미 완충된 배터리로 갈아 끼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강점을 가지고 있어요. 사실 니오는 텐센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기때문에 중국의 테슬라를 노리면서 엄청난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거죠.

 

하지만, 매출액과 별개로 니오의 재무 상태는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이예요. 지난해 약 16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핬고 이때 보유 현금자산이 1억 5170만 달러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최근 중국 6개 은행과 104억 위안 규모의 신용공여한도(크레딧라인)를 추가로 개설하였거든요. 70억 위안의 투자금을 확보한 지 3개월밖에 안되었는데 또 신용대출이라니... 니오의 자급 확보는 정말 급해 보여요ㅠ

 

게다가 니오에 악재 추가요. 요즘 반도체가 모자라서 니오의 2분기 목표 생산량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뉴스가 돌고 있어요. 니오는 지난 3월에 1달러짜리 반도체가 모자라 5일동안 공장 가동을 쉬었던 적이 있는데요. 전기차에는 반도체 부품이 내연기관차보다 4~5배 더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관련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더 큰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 

 

샤오펑이 반도체 재고를 많이 쌓아놨다면 모르겠지만 반도체 문제는 산업 전반에 관련된 이슈라서 샤오펑도 피해갈 수는 없어 보여요. 하지만 샤오펑은 니오보다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허베이성 우한시에 제3공장을 지을 예정이고 자체 주행 칩 연구 및 개발중이라서 조금 더 매력적이에요.

 

우한시에 짓는 제 3공장의 경우 약 1000 묘(약 66만 6666㎡) 규모의 스마트 자동차 제조 기지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할 예정인데 이 공장에서만 연간 10만 대가 생산될 전망이라고 하니 주주들은 완공만 되길 기대하고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호재가 한 가지 더 있는데 지금 샤오펑은 자율주행 칩을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하니 전반적인 면에서 볼 땐, 샤오펑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차트상의 위치

전반적인 추세를 봤을 때는 하향 추세네요. 그동안 조정을 받았으니 그럴 만도 하죠. 조금 더 자세히 보면 3월 5일이 볼린저 밴드를 이탈한 음봉이 만들어졌을 때 매수를 했어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볼린저 밴드를 뚫기 시작 내려온 건 3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였어서 사실 저 타이밍에 매수는 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지금은 조금 반등하긴 하였는데 5일, 10일, 20일, 60일 이평선이 한 곳으로 수렴 중이어서 조금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아요. 

 

샤오펑도 비슷해요. 전반적이 추세는 하양 추세네요. 샤오펑은 2월 23일부터 볼린저 밴드 하단을 계속 터치하다가 26일에 정말 뚫었어요. 그냥 차트상으로 볼 때는 니오처럼 3월 5일 혹은 8일에 매수를 했어야 하는 포인 트긴 해요. 하지만 그 당시엔 더 떨어질 수도 있단 무서움이 있어서 못 샀을 거예요ㅠ 전반적으로 움찔대는 것 같은 느낌이라 차트 상 봤을 때는 현재에는 패스하고 싶네요. 

 

 

 

두 기업 모두 정말 좋은 기업이고 앞으로 크게 될 시장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위치에선 둘 다 매수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위치도 아니고 반도체 소식도 악재로 작용해서 개인적으로는 관심 종목에 넣어놓고 째려보다가 매수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갓달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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