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사 업고 가는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 이제 나는 일만 남았다?!

안녕하세요, 갓달프예요. 

요즘 반도체만큼 핫하지만 살짝 주춤한 2차 전지 관련 주 에코프로비엠을 가져왔습니다. 어젯밤 삼성 SDI에서 미국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에 배터리 공급을 한다는 뉴스가 있었어요. 한참 전부터 째려보고 있던 기업이었는데, 며칠 전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삼성 SDI 뉴스에 힘입어 오늘도 상승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았는지 알아보려고 해요.

 

에코프로비엠은 어떤 기업?

일단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주)에코프로에서 전지재료 사업부분만 물적분할을 한 기업이에요. 전극체부터 양극소재까지 일괄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어요.. 주요 생산품으로는 하이니켈 NCM(니켈, 코발트, 망간)과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인데 이걸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에코프로비엠을 국내 1위 양극재 소재 업체로 만들어 줬어요. 지금 SK이노베이션과 삼성 SDI에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LG 화학에도 공급하고 있으니 이 정도면 국내는 다 씹어먹었다고 봐도 될 것 같지 않나요?

 

2차 전지의 기본 구조와 니켈의 연관성

전기차에서 이용되는 배터리는 리튬 이온의 이동에 따라 에너지가 발산 혹은 저장이 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거예요.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양극재에서 음극재로 리튬이온이 이동하면 충전이 되는거고 반대로 움직이면 방전이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리튬 이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렇다면 이 리튬 이온을 배터리 안에 최대한 많이 넣을 수 있다면 전기차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한번 충전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오래 쓸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이 이슈는 니켈의 함유량을 높이면 해결된다고 해요. 니켈의 함류량을 높이면 적은 부피와 무게의 배터리로도 리튬이온의 이동이 쉬워질 수 있게 하면서 에너지의 밀도가 높아져서 배터리의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이죠. 또한 니켈의 함량을 높이면 가격 유동성이 큰 코발트의 함량을 줄일 수 있는 효과까지 있어서 비용 절감에도 효율적이랍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문제는 니켈의 함유량을 높이면 이온 구조상 불안정해진다는 것이죠. 이 문제는 기술의 안정성 문제와 연관되요. 

이런 점에서 에코프로비엠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니켈의 함유량을 88%까지 올린 NCA와 NCM을 제조할 수 있다고 하니 한층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에코프로비엠 재무상태

재무적으로 봤을 때는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건 매우 좋은 현상인데 매출 증가 대비 영업이익은 그렇게 높지 않네요. 제조 회사기 때문에 매출이 늘면 상품을 만드는데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맞는데,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이 필요해 보여요. 게다가 2020년엔 판매, 관리비도 상승한 점이 있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ㅠ

재무 상태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부채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자본이 늘었기 때문에 재무상태는 걱정할 수준은 아니고 오히려 내실을 다지고 있는 중으로 보이네요. 

에코프로비엠의 가치는?

2020년 매출실적이 컨센서스를 -1.65% 하회했고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6.32% 하회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컨센스를 맞춰가는 느낌인 것 같아요. 그리고 추정도 비약적으로 증가되는 것을 볼 때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고요. 또 한 가지 호재는 SK 이노베이션과 LG 화학의 미국 소송이 나름 아름답게 합의되면서 양사에 공급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여요. 게다가 삼성 SDI의 리비안 공급 계약이라니 에코프로비엠에 꽃길만 펼쳐질것 같은 느낌인데요?!!

에코프로비엠 차트 위치

 

주봉으로 봤을 때 2020년 2월과 5월에 매수 급소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거래량이 바닥권에 있다 급등한 2월이야 말로 매수 급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월 이후로의 주봉 차트는 우상향 하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일봉 차트로 조금 더 자세히 볼게요.

8월 27일부터 보면 전체적으로 하락세였어요. 계속 흑삼병과 하락장악형이 나타나고 거래량 급감하고... 볼린저 밴드 하단을 터치도 하고 교수형도 등장하면서 10월 23일까지 하락이 지속되었어요. 그러다가 10월 26일에 적삼병이 나타났어요. 23일에 거래량이 많아졌던 게 약간의 힌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적삼병을 계기로 상승 추세로 바뀌고 거래량도 계속 어느 정도 나와 주고 있어요. 차트에는 표기하지 않았지만 11월 3일이 11월 2일 하락할 때 거래량이 줄면서 종가도 지켜준걸 거래량이 늘면서 버텨준 걸 봤을 때 매수 포인트로 볼 수도 있을 것 같긴 해요. 

그 뒤로는 박스권 안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가 12월 30일에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상승을 하고 2021년 1월 4일에 급상승을 하면서 적삼병을 만들었어요.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난 뒤에 거래량이 급감하였지만 가격이 상승하는 부분은 눈여겨볼 포인트 인것 같네요. 

그 뒤로는 약간 볼린저 밴드를 계속 터지 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 9일 최저점을 찍고 반등하면서 상승 장악형을 보였으나 흑삼병을 만나고 석별형을 만나면서 횡보를 했어요. 여기서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건 4월 12일에 거래량이 늘면서 갭상승을 했다는 거예요. 그 뒤로 거래량이 줄어도 상승을 하고 있는 걸로 볼 때 반등에서 제일 중요한 건 거래량인 것을 알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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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지금 에코프로비엠은 상승추세로 전환이 된 것 같아요. 왜냐면 불안한 요소였던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소송이 끝났으니까요. 게다가 지금 헝가리에 공장을 증설하는 건 검토되고 있어요. 하지만 SK이노베이션에 양극재 공급을 하반기에 체결한다면(지금은 소문만 있네요ㅎㅎ) 미국 증설도 결정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어서 재무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 같아 보이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갓달프였습니다!